인터넷 실명제로 시끄럽다....
실명제를 하면 의사표현이 위축이 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 탄압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말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의견일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이 날 모르니까 아무말이나 글을 써도 될것이란 무책임도 포함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학창시절 자유와 방종에 대해서 그 차이에 대해서 배웠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그런데 원래의 취지와는 달리 지금의 익명성으로 표현의 자유를 누리게 한다는 것은 책임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간과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무리 익명이라도 넘지말아야 할 선이 있고 지켜야할 룰이 있는 것임에도 지금의 익명 게시글은 그 경계가 없어진지 오래다. 이것은 표현의 자유를 맘껏 누리라고 만들어준 테두리를 네티즌 스스로가 깨어버린 무책임의 결과라고 난 생각을 한다. 표현의 자유이지 표현의 방종이 아님을 몰랐을까?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이라 해도 그것이 근거가 없고 단순 욕지거리 일때는 그것은 진정한 자신의 의견이나 용기가 아니고 얼굴을 가린 덕분에 생겨나는 만용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무리 민주주의라고 해도 엄연히 우리가 지켜야할 룰이 있고 그 룰을 지키며 사는 것이 우리의 도리이기도 하다. 그런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기 전에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고 우리 네티즌 스스로의 책임이라고 생각을 한다.
부부관계 부모자식간의 관계와 같은 직접적인 인간관계에서 마음 속에만 담아두면 병이 될만한 그런 일은 상담을 통해서 털어놓고 해소를 한다. 그런데 인터넷의 악성 댓글이나 루머는 자신만이 알고 맘 속에 담아둔다고 해도 전혀 자신의 정신건강에 해로울 것이 없는 제 3자의 얘기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 즉 타인에 대해서 털어 놓지 않는다고 정신 건강에 해로울 리가 없다. 그런 일은 어디 폭포수 밑에 들어가서 시원하에 소리 한번 지르고 끝내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을 한다.
표현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어이없게 행해지는 무분별한 방종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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