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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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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내치핵이 좀 있는 것 외에는 특별한것이 없다는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또는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데 치열의 가능성이 있다고만 얘기하는 것을 들은 사람도 있습니다.

항문이 아픈데 뚜렷하게 보이는 소견이 없을때 환자나 의사나 모두 답답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답답한 것은 항문이 아파서 온 환자인데 진찰을 해보니 커다란 내치핵이 있어서 내치핵을 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항문이 아픈것은 전혀 해소가 되지 않은 경우일 것입니다. 치핵이 밖으로 밀려나오지만 내치핵의 특성상 통증은 보통없기때문에 내치핵이 통증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분들도 항문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아주 애매하거나 표현하기도 애매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과연 환자가 말하는 불편감이나 통증이 내치핵이 많이 빠져나와서 느끼는 불편감이나 불쾌감인지 구별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그래서 오늘은 그 애매하게 느껴지는 통증, 표현하기도 애매한 항문의 통증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항문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는 대장항문과 진료에서 참으로 흔히 접하는 일이지만 분명하지도 않고 애매하므로 두리뭉실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뇨기과나 정형외과 그리고 산부인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조사하고 검사하는 일이 많습니다. 항문외과에 갔는데 이상이 없으니 산부인과나 정형외과 진찰 한번 받아보라는 얘기 들은적 있으시지요? 육안적으로 보았을때 진단이 가능한 항문질환이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또는 육안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보이는질환이 있지만 그 질환말고 다른 원인이 같이 있는 경우라면 참으로 여러기지 곤란한 점을 일으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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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조차 생소할 것입니다. 이런 멋드러진 명칭을 만든것도 어찌보면 뚜렷한 원인을 100% 밝힐수 없고 그럴 것이다라고만 생각하는 궁색함이 숨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통증이 느닷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자다가 깨어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개 5-10분간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니 사람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요. 우리말의 표현이 영어보다 다양하기때문에 환자분들의 표현도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돌로 가는 느낌'이기도 하고 '칼로 도려내는것 것 같다' '빡빡하다' 등등...

아쉽게도 근육의 경축때문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분명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또는 심리적인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 우습지만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분석하다보니 공통적으로 완벽주의자나 조급한 성격이 많았다는 것 그래서 그런 심리적인 것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14%라면 사람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꽤 많은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에 더 많답니다.

질병의 치료는 원인이 확실한 경우가 더 치료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원인도 불분명한 경우는 치료가 만족스럽지 못한게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치료를 보통 행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온수좌욕을 한다든지 직장내 손가락을 삽입하여 맛사지를 해준다든지 항문을 지긋이 압박을 해준다든지의 치료입니다. 심리적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지는 경우엔 신경안정제를 쓰기도 합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환자분들에게 자신있게 얘기할수 없는 경우가 참으로 미안하기도 하고 의사로서 무력감을 느끼게도 만듭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치료가 힘들다고 얘기하는 솔직한 의사보다는 좀 과장을 해서 저만 믿으시면 다 낫습니다라고 말하는 의사를 더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심리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는 아닐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항문이 아프신 분들 저만 믿으세요 다 나을 것입니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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