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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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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예정에 없다가 갑자기 짬 낚시를 갔습니다. 새벽에...요번에도 강화 길정지...

도착하자마자 조과는 기대도 안하고 그냥 물 냄새나 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쌀쌀한 날씨에다가 새벽의 어리벙벙한 상태에서 지난번 손맛을 안겨준 포퍼를 달아서 캐스팅했습니다.

 

(폼은 그럴싸 합니다..아닌가요?)

 

 

던지고 착수후 한번 액션을 주자마자 푸다닥 덜컥~ 에그머니나 ~~~ 이게 왠일이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묵직한 손맛..그리고 물위로 보여지는 커다란 덩치...나도 오짜?????

 

 

 

사이즈를 재보진 않았는데 제법 크지요?

 

 

 

그런데 커다란 덩치치고는 좀 싱건 싸움에 싱건 손맛의 주인공은 바로 강준치였습니다.

이게 초보에게 왠 횡재인지...그래서 열심히 캐스팅을 했습니다. 추운날씨지만 배스는 아니래도 뭔가가 물어준다는 생각에..

 

그러나 입질이 없더군요. 그래도 열나게 캐스팅했습니다.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더니 애지중지하는 그 포퍼가

예상밖으로 멀리 날아가더만 물위에 떠 있는 수초도 건너서 큰 줄기로 된 단단한 잡목 비스므리 한데로 날아가더니 걸려 버렸습니다. 그거 빼 보려고 당기는데 줄이 따~~~악 끊어졌습니다. 에고고~~ 아까워라,

 

그리고는 엊그제 엉터리 포장했다고 흉봤던 그 업체의 다른 포퍼를 매달아 던졌습니다.

 

포장만 그런게 아니고 무슨 놈의 포퍼가 뽁뽁 소리와 물보라를 내는게 아니고 물속으로 쳐박히는지 짜증 지대로...저 멀리 나의 애지중지 포퍼는 줄기에 매달린채 구해달라고 애원하듯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손을 흔들어 대니 나의 마음은 더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일단 날씨가 쌀쌀하여 얼큰한 라면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아내가 라면을 끓여 주었습니다. 배를 채운후에 멀리 있는 나의 포퍼를 보니 아직도 애처롭게...ㅠㅠ...

 

그래서 안되겠다 저거 한번 꺼내보자고 거의 불가능하고 무모한 도전을 했습니다. 모던리그에 웜을 매달아서 힘껏 날렸습니다. 바람때문에 그리고 거리도 제법 되는지라 근처에만 떨어지고 계속 헛손질...아이고 오늘 어깨 빠지겠다고 생각을 하고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정조준 캐스팅을 했습니다. 거의 근접하여 착수..완전히 바닦에 가라 앉힐려고 기다렸다가 릴링을 하는데 수초와 엉켜있는 끊어진 줄이 바늘에 걸렸는지 포퍼가 움직입니다. 오케바리~~~ 릴링을 했습니다. 내 품을 떠났던 포퍼가 내게 다시 돌아오는 순간이었습니다. 같이 끌려오는 수초덕분에 의외의 손맛도 주면서 내게 돌아오는 포퍼....

 

다른 분들 득템으로 기뻐하시지만 저는 제가 날린 것을 다시 걸어 올리는 기쁨두배를 맛보았습니다.

 

바로 요놈입니다. 새끼 배스가 아닙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오른 손 뒤의 줄풀에 걸렸던 포퍼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그 포퍼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아~ 뿌듯합니다.

모든 분들 남은 주말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오후와 저녁 시간 보내세요~~~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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