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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뇌종양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아니다 한동안 시끄러웠고 현재까지의 결론은 관계없음입니다.(미국 NCI 연구 결과)..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논란이 있을때는 뜨끔한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관련없음이란 결론을 철썩같이 믿어서인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휴대폰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으며 종양이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에 걸쳐서 발생하는 점을 안다면 그 동안 연구가 그 기간에 있어서 충분치 못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양과 휴대폰이 관계가 없음이 아니고 그 연구는 진행형에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습니다.즉 이제까지 연구에서는 관계가 없다는 것일 뿐입니다. 1994년부터 뇌종양과 휴대폰 사용자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시작하여 단지 4년간, 그것도 800명의 성인 뇌종양 환자와 800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을 따름입니다.

휴대폰을 나라에서 강제하여 누구에게나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뇌종양의 위험성이 거론이 되었다면 아마 지금 정도가 아니라 난리가 났을듯 싶습니다. 자의에 의해서 자신의 편리에 의해서 사용하기때문에 쉽게 잊고 쉽게 행동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전자파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인천에서 강화의 초지대교쪽으로 가다보면 해안도로를 따라서 고압전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의 전자파 발생이 엄청나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해안도로 양측은 엄연히 낚시 금지구역임에도 매일 수많은 낚시인들이 철조망 펜스를 넘어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낚시하는 분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위로 고압전류가  흘러간다면 대단한 집회를 기획했을 것입니다만 어쩌다 한번이니 뭔 상관이겠냐고 생각을 한 것인지는 몰라도 길가에 늘어선 차량은 늘 많습니다. 물론 어쩌다 한번인 사람이 많겠지만 그곳으로 출근을 하다시피 하는 사람은 없을지 그게 궁금했습니다. 전자파의 위험성을 안다면 그리 할 수 있는 것인지...그곳에 단순한 낚시금지 팻말이 아니라 당신에게 뇌종양이 생길수 있습니다라고 써 놓는다 해도 그렇게 목숨을 건(철조망 넘어가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으니) 낚시를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휴대폰과 뇌종양이 현재까지는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지만 그래도 휴대폰 사용은 가급적이면 짧게 사용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결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언급했던 고압선 밑에서 위험하게 낚시 하시는 분들도 이젠 자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서 지금도 수많은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그런 연구 결과가 하나둘 발표가 될때마다 기존의 결과와 정 반대의 결과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의학을 비롯한 과학은 늘 진행형입니다. 어제의 진실이 오늘의 거짓이되고 그 거짓이 다시 진실이 될수도 있는 혼란의 학문이 바로 과학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의학이라면 사실 진실은 하나이어야 하지만 그것은 나약한 인간의 바램일 뿐인가봅니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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