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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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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하는 환자의 입장이 된 김도훈 교수와 송교수의 언약식 장면...김도훈 교수가 말하자면 정도영 교수의 제자였던 셈인데 자신의 제자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두 사람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복을 하는 장면 참으로 눈물이 나는 장면이었다.

내가 김도훈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드라마지만 용기있는 두사람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초반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에 비하면 뒤로 갈 수록 사람들의 관심에서 좀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종합병원2...내가 겪었던 외과의 이야기라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던 종합병원2는 나라면 저럴 때 어떻게 했을까란 물음을 가지면서 보게된 드라마였다. 실제와 달리 너무도 편해보이는 전공의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이 진짜로 힘들다는 외과가 저정도 밖에는 안되는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을지 쓸데 없는 걱정도 했더랬다.

구질구질하고 후즐근했던 내 모습과달리 너무도 뽀얗고 너무도 단정한 드라마 속의 전공의들..하지만 드라마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기로 했던 드라마가 이젠 끝이났다.

마지막회에 보였던 최진상과는 또 다른 캐릭터의 망나니 인턴...진짜 그런 인턴이 있다면 아무리 폭력이 나쁘다고 해도 좀 맞아야 할 인턴이었다. 김도훈 교수 말처럼 최진상은 둔해서 그렇지 의사가 가져야할 따뜻함과 인간미는 넘치는 진상이었으나  드라마지만 그 이름도 기억하기 싫은 망나니 인턴은 애초에 의사가 되어서는 안되는 인간이었다.

물론 자신에게 맞겨진 환자를 돌보다가 개과천선이 되는 모습을 암시하였으나 그 바탕이 어디 가겠나 싶었다. 내가 그 망나니 인턴을 만약에 담당했으면 막말로 반 죽여 놨을 것 같다. 의국에서 놀면서 게임 하는 짓거리 하며...

그런데 최진상을 비롯한 다른 1년차들이 자기들은 의국에 잘 들어오지도 못하고 숨도 못쉬었다고 그랬지만 필자가 드라마를 지켜보는 동안엔..."니들도 그랬거든?" 이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의국에서 낮잠 즐기고 떠들고..."니들도 나한테 걸렸으면 죽었어"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외과의 현실을 드라마에서라도  보여주길 기대하며 지켜보았던 종합병원2을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시즌 3을 기대해도 될까 모르겠다. 감동과 재미도 있으면서 정부 관계자들이 보면서 정말 외과가 무너지고 있구나라고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 그런 시즌 3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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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 2009/01/17 00:47

    결론이 뭐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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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중요한 결정의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수술을 해서 과연 생존이 가능할지 여부가 불확실한 환자의 수술을 결정하는 문제였고 두번째는 사랑하는 사람이 사형선고와 같은 암 선고를 받았을때 자신의 장래 결정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는 쉽게 조언을 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나 당사자라고 하면 그렇게 쉬운 문제가 결코 아닌 문제들입니다.
 
첫번째
수술 성공여부를 장담 못하는 경우 수술을 감행 할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그 환자가 더군다나 사사건건 시비이고 의료진의 말도 안듣고 제 멋대로이면서 문제가 생기면 의료진 탓으로 돌리는 환자라면? 만일 여러분이 의사의 입장이라면 수술을 과감하게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환자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과 좋지 않아서 환자나 보호자에게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또는 반대로 여러분이 환자의 입장이고 정말 간절히 수술을 원하고 수술을 해달라고 의료진에게 졸라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 결과가 좋지 않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애초에 수술을 하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의료진에게 매달려서 수술을 한것이라면?  그 해답은 여러분 자신들이 각자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두가지 바뀐 입장에서 각각 자신이 그 입장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지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의료 현장이란게 그렇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쉽게 누구를 비난하고 그렇지만 아주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들이 얽힌 일들입니다. 소위 외과같은 막장과일수록 그런 일에 노출이 많이 됩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그동안 가볍게 다른 사람들을 비난했었는지 느끼는 분들도 있기를 바랍니다.누군가 올린 한쪽의 일방적인 글만 보고 비난 대열에 합세하진 않았었는지...

두번째
사랑하는 사람이 암에 걸린 것을 알았을때 그 사람과의 결혼을 그대로 진행시킬 수 있는 지의 문제입니다.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지키는 숭고한 사랑얘기가 들려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보면 그 곁을 떠나는 사람들이 조금은 더 많을 것입니다. 제가 전공의 하던 시절에 행정직에 있던 여직원이 결혼을 앞둔 애인이 대장암이란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혼을 포기하지 않고 결혼에 성공하여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아마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것 같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만 이런 문제 역시 제 3자들이나 당사자들이 쉽게 애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이 당사자라면?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이번 종합병원2에서 지난회에 의료진의 건강검진 문제가 대두되었고 결국 김도훈 교수가 위암진단을 받았습니다. 실제 일선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일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저 역시 그 흔한 종합검진 한번 받아 보질 않았고 그러다가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수술을 받았던 환자의 입장이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분 하나도 이제 자리잡아서 먹고 살만하다고 하던 차에 말기 간암 진단받고 세상을 떠난 분도 있습니다.

잠시 분위기를 바꿔서...

어제도 역시 근무중에 레지던트들이 의국에 모여서 잡담을 즐기고 4년차는 침대에서 낮잠을 즐기시는 실생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처럼 한가한 전공의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은 쉬는 시간이 따로 없고 비록 점심시간이라고 해도 전공의들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외래진료는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제가 감상문을 쓰면 집요하게 필명 바꿔서 비난하는 한 블로거가 있습니다. 드라마가 실제와 똑같기를 바라냐고 하면서 저보고 멜로 드라마를 한번 만들면 열심히 까주겠다는 말까지 하면서...저는 드라마와 실제가 같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지만 실생활은 이렇다는 것을 알고 비교해서 보면 좀더 재밌게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쓰는 것이고 멜로 드라마를 만들 생각도 없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제 주제에 무슨 멜로드라마를 만들겠습니까? 이젠 그런 비난을 받는것도 오늘로서 마지막이군요.

마치 자신이 엠비씨 직원인 듯이 행동하는 건지 드라마 찬양일색의 글을 쓰기를 바라는지는 몰라도 의견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도 민주주의입니다. 이야기가 또 이상하게 흘렀군요.

그리고 수술장면에서 3년차가 김교수에게 혼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보통 장문합(장을 자르고 연결하는 일)을 할때의 타이(봉합하는 실을 묶는 것)는 김교수 말처럼 일반적인 타이보다 어렵습니다. 쉽게 찢어지기도 하고... 물론 미세한 혈관을 찾아서 타이를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만...그런 타이를 1-2년차에겐 잘 시키지 못하는 이유가 타이를 잘 못하면서 일만 저지르면 도저히 수술이 진행이 안되기에 좀더 윗년차들에게 그런 타이를 시키고 어떨때는 중요한 타이는 집도의가 직접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3년차가 정말 타이를 못하기는 하더군요. 그 약한 장이 위로 들려서 찢어질 것 같이 당겨지면서 타이를 하는 모습...제가 집도의라면 손등을 한방 내리쳤을지도...그 3년차가 요리조리 귀찮은 일에 잘 빠지는 그런 기회주의자 3년차더니 역시 하는 일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정하윤 선생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모습에서 거의 매일 저녁 하루종일 달랑 컵라면 하나가 전부였던 지옥같은 1년차 시절도 생각이 났습니다. 1년차가 한사람이었기에 더욱 열악했던 수련시절...

여러가지를 추억할 수 있는 종합병원2가 오늘이면 마지막이군요. 막장과의 현실을 그래도 일면 보여주는 드라마였는데 아쉽습니다.

내가 김도훈 교수의 입장이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할지..오늘 그 결말을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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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너무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저도 아버지께서 백혈병으로 돌아가신지 100일정도 되는데 병원에 계실때 생각이 많이나더군요.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분들은 절대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저는알고 있거든요.인간에게 가장고귀한것은 돈도명예도아닌 생명이잖아요.아버지 임종하실때 누구보다도 더 안타까와했던 주치의선생님의 얼굴이떠오름니다.병원사람들의조직은 잘알지못하지만 아버지병원생활 하실때 많이봐왔습니다.항상 환자들의주위를 맴돌고 혹은 무슨이유에서인지 일반환자나보호자들 앞에서 호되게 혼도나고 그래도 조금있다보면 웃으며 일보러가는 뒷모습을 볼때면 아마도 하늘에서 주신 능력의소유자가아닐까 하는생각이듭니다 세상의 모든 의술을 펼치는 분들 모두를 저는 사랑합니다.하나님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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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종합병원에서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1년차 셋이서 과장을 비롯한 스탭들이 열나게 수술하고 있는 시간에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대체 어떤 이유로? 실제는 그런 일이란 있을 수가 없었다. 적어도 내가 수련받을때는...일과가 다 끝나고 하는 수술이었나? 정규 수술이 길어져서 일과 끝날때까지 수술이 계속되었다고 하더라도 과장이 수술방에서 수술을 하고 있는데 감히 1년차 셋이서 술을 마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 주인공 1년차 셋 말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더만... 요즘 세상이 좋아졌어도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 이게 아닌데....

아무튼 1년차 셋이서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서 넘어진 여자를 데리고 응급실에 온다. 그리고는 비장파열이라 응급 수술을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다른 스탭들이 수술중이라 수술을 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난 그 장면에서 달인 전공의가 어디론가 전화를 할 때 그만둔 한교수에게 부탁의 전화를 하고 한교수가 달려와서 수술을 하고 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 어쩔수 없는 외과의사의 운명이라고 얘기를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내 예상이 너무 뻔했나?

결국 과장님이 수술 끝나자마자 이어서 하기로 하고 수술실에서 수술을 하는데 과장님 상태가 영 아니었다. 나의 두번째 예상은 이 장면에서도 이랬었다. 집도의와 제1조수의 자리를 바꾼후 애기독사가 성공적으로 비장절제술을 끝마치는 것으로....

그런데 에그머니나? 애기독사가 도저히 못하겠다는 표정인지 과장의 상태가 걱정스러운 건지 모를 표정이더만 옆방에서 수술하고 있는 김교수가 나타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라. 결국 김교수가 수술을 마무리....또 한번 나의 예상이 빗나가고 말았다.

보통 어느 병원이든지 4년차 정도되면 많은 수술을 어시스트하고 늘 책을 보고 수술 전과정을 머리속으로 복기하고 그런다. 스탭이 어시스트를 하고 수술을 집도하기도 하고..따라서 늘 준비된 집도의라고 보면 된다. 비장절제술도 외상 환자가 많은 곳이라면 충분히 여러번 경험을 하므로 어제의 장면과 같은 경우는 능숙하게 수술을 과장대신 했어야 맞다. 준비된 집도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소에 폼만 잡을 줄 알았지 영 공부는 게을리했던 모양이다.

따라서 내 결론은 이렇다. 밑에 애들한테 폼만 잡으면 4년차가 아니고 공부와 실력을 열심히 쌓아야 진정한 4년차다.

애기독사~~ 넌 완전 허당이야.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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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그 장면 보면서 조금 황당했었어요..-_-;

    돌팔이라고 불리는 전공의과정이지만, 4년차가....

  2. 주제를 알았으면 2009/01/09 12:42

    의사의 입장에서 종합병원2보면 깎아내리려는 점밖에 안보이나보군요?
    의사라고 아는척 글을 쓴걸로밖에 안보이네요.
    드라마가 현실하고 똑같나요? 주제좀 아시고 보셨으면 좋겠네요.
    님이 한번 멜로드라마 한번 만들어보세요. 제가 신나게 까드릴테니깐.

    • 추생화 2009/01/09 17:54

      허허...혼미님 보시기엔 어디가 잘난척 하는 것으로 보이시나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말하려고 하는 주제도 좀 아시길 바랍니다.

    • 의사 2009/01/12 23:36

      의사의 입장에서 당연한 생각이다.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전해주지 못한 종합병원2의 잘못이지.. 그걸 아주 점잔게 꼬집어 주셨다. 네놈이야 말로 한심한놈일세 니가 의사냐 일반인은 짜져라

  3. 원조독사의 등장과 함께 애기독사의 캐릭터는 설 자리를 잃은 것 같더군요. 1년차가 동기의 맹장수술도 성공하는데(물론 김도훈 교수가 만일에 대비해 지켜보고 있었지만...) 4년차가 혼자 수술을 감당하지 못하는 건 좀 그랬어요. 과장님이 상황에 맞는 조언을 잘 해 주지 못해서였을까요? 1년차가 주인공이라고 4년차를 너무 바보 만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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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에  관한 환자 선정을 싸고 일부러 결과를 좋게 하기위해서 누락을 시킨것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지만 결국 한교수의 속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설레발이었다는 주된 내용을 보여준 어제의 종합병원...잘나가는 교수에 대한 편견과 은근한 질투와 오해 그리고 자만심의 결과를  보여준 날이었다

해명의 기회가 충분히 있고도 남을 상황이었지만 극적인 재미를 보여주기 위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전혀 해명을 하지 않고 해명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 한교수..지나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만일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해명을 했을 것이고 케이스 선정의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렸을 것이다. 내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연구대상 선정의 기준은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임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비공개 연구였나?

어찌되었건 사람은 자신을 변명하는 것이 늘 잘못한 사람만 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실제 그래왔으니까...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더 많은 오해를 잠식시키기 위한 좋은 방향의 변명이라고 생각을 한다.

환자를 배제한 이유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간기능 이상 소견이 있어서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지만 왜 처음부터 밝히지 않았는지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드라마에서처럼 실제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매달리는 일은 너무도 흔한 일이다. 드라마에서 무슨 버섯을 먹었다고 했다. 누가 좋다고 해서....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식이다.

이전에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 현혹되지 말자는 의미의 포스팅을 했었던 바 있는데 누가 좋다더라는 말만 하면 그냥 매달리는 것이 암환자나 보호자들의 공통적인 기대 심리고 그것을 이용한 파렴치한 장사꾼이 공생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기같으면 항암치료를 안받겠다는 둥 항암제가 사람을 죽인다는 둥 허무맹랑한 소리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업자들은 당장 그 만행을 중지해야 하고 그것은 일종의 범죄행위와도 같은 것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그렇게 좋으면 자신들만 열심히 하면 될 일이다. 선량한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의 피같은 돈을  빨아먹지 말아야 한다.

암 환자 얘기가 많이 다뤄지는 종합병원2에서 지난회차에 아주 진행된 대장암 환자로 성공적인 수술을 했던 환자가 다시한번 모습을 드러냈다. 진료봉사까지 다녀온 시점이라면 수술한지 며칠이 지났을 무렵인데 뜬금없이 그 환자가 코에 튜브를 꽂고 있었다. 그러더니 잠시뒤 병실 밖으로 나와서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는  그 환자는 튜브는 어디다 두고 오셨는지
보이지 않았다...입원비 문제로 걱정을 하는 상황에 아내랑 통화하는 장면이었다.

그래도 요즘은 암환자 진료비가 예전보다도 더 많이 부담이 적어지는 희귀질환이나 중증질환 산정특례라는  제도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하루먹고 사는게 걱정인 서민들에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훨씬 혜택을 많이 받는 나라가 바로 우리 나라라는 사실이다. 그것만은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도 못하는 전국민 의료보험을 하는 나라니까...그렇게 혜택을 받기 위한 내면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은 지나친 바램일까?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서 그 암환자가 전화를 할때 빼고 있던 튜브가 회진때 독사 교수가 방문했을 땐 다시 코속으로?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코를 통해서 위까지 넣은 화면의 튜브는 환자가 가스가 나와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제거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넣었다 뺐다 하지는 않는다. 경과도 좋아보이는 환자인데 그리고 항암치료를 다시 하려는 환자인데 아직도 튜브를 넣었다 뺐다하는 것은 좀 그랬다. 지금도 박수홍씨가 진행하는 옥의티를 찾아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퀴즈라도 나온다면 얼릉 정답을 적어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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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라는 것이 묘해서 가끔은 현실과 가상을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 나쁜 배역을 맡은 배우가 실생활에서 지나다가 욕을 얻어 먹기도 했다는 배우들의 에피소드만 봐도...

요번에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전공의들이 자신들이 평소에 하던 지옥같은 생활에서 잠시라도 그것도 아주 합법적으로 벗어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의료봉사에 너도나도 가고 싶어하던 장면과 마찬가지로....필자는 2년차때 마취가 3개월 파견이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다. 파견근무 마치고 외과로 복귀하는 것이 정말 그렇게 싫을 수 없었으니....

최진상이 집담회중에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4년차 선생에게 혼나는 장면...실제는 더 많이 틈만 나면 1년차 시절엔 조는 경우가 많다. 4년차가 밑에 연차들 데리고 공부시키는 것이 요즘은 있나 모르겠는데 보통 스탭 주재하에 의학저널이나 교과서 공부를 하는 것은 있었어도 4년차가 주재해서 하는 것은 없었다.

잠을 못자서 그렇다는 최진상의 변명(?)에 4년차가 말하길..여기 잘거 다 자고 일하는 레지던트가 어딨냐고 했다. 그런데 걸핏하면 의국에 모여 있고 책본다고 앉아있고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도 있는 드라마 속의 의국 모습은 정말 천국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낮에 근무중에 의국에서 잠을 잔다? 상상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어제 당직했으니 의국에서 자도 된다? 정말 그런 것도 상상조차 안되는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서 너무 힘들면 의국이 아닌 인턴 숙소나 응급실 당직자 숙소에서 도둑잠을 자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의국에서 대놓고 자는 경우는 없다. 도둑잠을 자느라  위에서 찾는데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죽음이다.

현실과 드라마의 착각이 있다고 서두에 말했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저 정도 고생 안하고 사는 직업이 있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생활은 훨씬 더....정말 지옥이란 표현이 맞을 때가 많다. 한마디로 낙이 없는 생활의 연속이라고 할까? 얼굴에서 미소지을 일이 별로 없는....

물론 미소지을 일도 가끔은 있다. 드레싱 열심히 해주고 불평 열심히 들어준 환자가  퇴원하면서 또는 드레싱 하고 있는데 가운 주머니에 꼬깃한 만원짜리 돈 한장 억지로 쑤셔 넣어주시는 상황에서 미소짓게 할 때가 있다. 정말 손자를 대하듯 용돈을 넣어주시는 노인 환자분들이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할 때가 있다.

환자나 보호자 앞에서 혼나는 전공의들을 보고는 그냥 의사가 아니고 학생인줄 아는 환자나 보호자가 더 많은 현실 그리고 오더권이 있어도 스탭의 지도를 받아야 하며 환자를 맘대로 진료하는 입장의 의사는 아닐지라도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환자들로 인해서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고 미소를 짓게 한다. 그런데 그런 일 보다는 자칫하면 환자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야단 맞을 일 많은 지뢰밭 같은 늘 신경이 곤두서는 일 천지인지라 미간에 주름이 안생길 수가 없는 생활인게 현실이다.

요즘 드라마속 의국내에서 러브라인이 그려지는데 그런 러브라인이 그려질만한 일이 실제 생긴다면 미소 짓게되고 좀 덜 힘들어할까는 모르겠다. 근데 같이 근무하다가 사랑이 싹트면 정말 좋은 일이지만 그 사랑이 깨진다면 어찌 같이 근무를 할꼬? 괜히 나도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고 착각을 하여 걱정을 하게 된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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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 항외과 전문으로 하실건가봐요? 몇년차세요? 펠로우신가?

  2. 펠로우가 다 어딧냐 이런 . 쉬운 말을 쓰거라. 요즘 돈벌이도 시원찮은 것들이 아직도 타령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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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무의촌 의료봉사란 말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은 무의촌이라고 할 만한 곳이 많이 없어져서 그런 용어는 잘 안쓰고 그냥 농어촌 의료봉사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병원에서 추진하는 의료 봉사도 있고 그래서 학생스러운 어제의 출연자는 한명도 없었던 것 같고 또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는 의료봉사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의 경험을 했습니다. 학생회 주관으로 봉사팀을 만들고 대학병원에서 지도교수와 전공의 선생님과 간호사들이 지원하여 합류하는 형식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의료봉사는 진료부분도 그렇지만 농촌 일손 돕기도 같이 병행이 되기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아쉬운 장면은 종합병원이 외과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드라마라고 해도 좀 출연의 폭을 넓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병원이 주축이 되고 외과가 주축이 되는 그리고 병원 홍보를 한다는 설정이 있었다고 해도 과연 외과 전체가 그렇게 마비가 될 정도로 몽땅 의료봉사에 투입이 되는 일은 없기때문입니다. 최진상 선생이 김도훈 교수와 마지막에 합류하기 위해서 떠날때 "인턴 선생에게 인수인계하고.."라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인턴, 레지던트의 업무가 보통은 구분지어있어서 레지던트가 자신의 일을 인턴에게 인수인계하는 일은 잘 없습니다. 또 화면에 평소 보이지 않는 레지던트가 병원에 남는 것이겠지만  또 다른 대사에선 외래도 없고 수술도 없고 병원에 남아도 힘들것 없으니 불쌍할 것도 없다는 식의 얘기를 한 것으로 보면 좀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전공의 중에서 차출이 몇명되고 지도교수와 간호과 그리고 약제과와 행정부서에서 차출이 되는 정도가 사실에 더 가깝다고 할 것입니다.

현실주의 교수 그리고 이상적이고도 인간적인 교수간의 갈등구도와 더불어 전공의간의 갈등구도로 흥미를 주고 있는 종합병원2지만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라도 출연자의 변화를 가끔 주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지만 어제 장면에서 의과대학생으로 누군가 특별출연을 한다던지...아니면 다른과 선생으로 누군가 특별 출연을 한다던지...그럼 좀 더 다양한 얘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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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노조 파업이 종합병원2 방송과는 지장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결점이 많건 적건간에 일단 재밌게 보는 의학드라마다. 지장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드라마에서 나는 지난 시절을 추억을 하곤 한다. 물론 돌아가고 싶지 않은 추억들이 더 많다.

몇시에 잠자리에 들었건 전혀 잠을 자지 못했건 새벽 5시 30분이면 아침 드레싱을 시작을 해야했다. 당시엔 두곳의 병원이 있던 내가 졸업한 학교 병원엔 외과 1년차가 한병원에 달랑 1명뿐이었다. 1년차가 되자마자 1달뒤에 한 사람이 도망을 가서 결원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그후에도 충원은 없었다. 1987년의 일이다. 그래도 외과의사가 잘나가던 시절이지만 중간에 충원이 되진 않았다. (요즘 외과 전공의 지원율이 매번 미달인 상태라는데 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짐작을 한다)

그래서 새벽 5시반이면 아침 회진전에 드레싱을 마치기 위해 시작을 해야만 했다. 환자들에게 미안하기까지 했다. 자는 사람 깨워서 치료를 하는 것이니....

그리고 회진에 필요한 검사결과지 엑스레이 결과물을 챙겨야 했고 그 결과물들을 외워야 했다. 그래야 회진때 줄줄이 읊어댈 수 있었으니...그래도 못마땅해 하는 스탭들이 미워지기까지 할 때도 있었다. 준비 다 해 놓은 밥상에 늦게 나타나서 잔소리 해대는 몇몇 선배들도 미웠고...바로 윗년차와는 친하게 지내는 것이 보통이라 바로 윗년차들은 1년차의 일들을 도와준다. 회진때의 태풍을 피하고 나면 수술실에 들어가야 했다.

수술실에 내려가서 회복실에서 수술실까지 환자를 인턴 선생하고 같이 옮기고 수술 준비를 해 놓고 4년차 선생과 함께 셋이서 집도의가 들어올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다. 마취도 미리 해 놓고...그래서 마취과는 늘 불만이었다. 집도의 빨리 안온다고...전공의들이 그 잔소리 죄다 들어야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엔 집도의가 4년차에게 수술을 먼저 시작하라고 얘기를 한다. 복부를 열기 시작을 한다. 집도의가 들어오면 진짜 수술을 시작을 할 수 있게 수술부위를 노출을 시켜놓는 것이다. 그 뒤에 집도의가 들와와서 후다닥 수술이 끝나고 나면 다음 수술을 또 이어서 준비를 해야한다.

그렇게 하루에 10건의 수술까지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옆으로 낑겨서 몸을 비튼 불편한 자세로...점심은 탈의실에서 매점에서 파는 김밥으로 때우는 것이 보통이었다. 집도의는 우리가 수술 준비를 할 동안 식당에서 밥을 먹고...내가 이거 인간인가 짐승인가 구분이 안갈때도 있었고 때론 김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 적도 있었다. 의사인지 아닌지 판단에 앞서 인간인지 짐승인지 구분이 안가던 시절...별로 유쾌한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새벽부터 회진준비다 드레싱이다 해서 아침 식사도 당연히 꿈도 꾸지 못했는데 점심도 그렇게 때우는 일이 많았고 그마저도 시간이 안되어 못먹는 적도 많았다. 하루의 수술이 다 끝나고 5시가 다되어 병동으로 올라오면 또 저녁 회진준비를 해야했다. 저녁밥?? 그건 컵라면이 보통이었다. 하루 컵라면 하나로 끝나는 적도 많았다. 그래서 혹시라도 병동에 먹을 것이 있으면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을 것 같지만 너무 굶다보면 그런 생각도 사실 안난다.

저녁 회진준비는 아침과 다른 점은 드레싱을 미리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저녁엔 회진이 끝나고 드레싱을 했었다. 다른 검사물, 엑스레이 결과같은 것은 똑같이 준비를 해야했다. 중간에 또 신환이 입원했으면 그 환자 입원차트 만들고 파악을 해야했고 다음날 수술 스케줄을 접수해야했다. 저녁 회진이 끝나고나면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에 맞춰 가기가 쉽지 않아 다시 저녁시간을 넘기거나 컵라면으로 때우는 일이 많았다. 병원 밖에 나가서 사먹고 오는 일은 당직인 중에는 절대로 할수가 없었다.

응급 환자가 뜨면 또 응급실에 불려가서 준비하고 집도의 콜하고...병동에서 환자 문제 생기면 또 불려가서 조치 해줘야 하고...모든 일의 끝이 보이지 않는 나날의 연속...아마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급한불 다 끄고 시간이 나면 다음날 오더내고 퇴원환자 차트 정리 그리고 수술기록지 작성을 해야했다. 집에 갈 수 있는 날이었지만 일을 다 마치니 새벽 1시가 넘어 두시가 되어간다. 그래서 그냥 병원 어디선가에서 대충 새우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다시 5시30분이면 같은 일을 또 시작해야했다. 그나마 응급이 또 뜨지 않는다면...

너무도 졸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깜빡 깜빡 졸면서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실에서 견인기구 손에 걸고 졸다가 "컷"이란 소리 못듣고 졸고 있는 전공의 모습이 상상이 가는가?그러나 졸고 있는 전공의가 있다는게  현실이다. 졸다가 다리가 힘없이 꺾여 본적도 있다. 난 로보트가 아닌 사람이니까... 단 10분도 못자고 30시간이 넘게 수술방에서 조수노릇하면서...그러나 제1조수나 집도의가 되면서 똑같이 피곤해도 졸아본 적은 없다. 위치의 차이고 집중도의 차이기 때문이다.

같은 년차가 많았다면 나같은 생활보단 좀 나았을수도 있지만 크게 차이가 나진 않을 것이다. 너무도 지루하고 너무도 사실적인 다큐같을 수도 있지만 그 뼈대를 가지고 재미나게 써 보는 것은 작가의 몫일테니 뭐라 하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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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도지기 2008/12/27 20:38

    http://wavelover.egloos.com/1232187
    지난주에 제가 썻던 내용입니다.
    이번 종합병원2를 보면 레지던트들이 너무 한가해 보이죠..

    • 드라마를 실제와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너무 또 다르면 사람들이 은연중에 외과의사도 뭐 별거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이제 전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그냥 보는게 편하다고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왜곡만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2. 지방 대학병원 외과 4년차입니다 저희도 1-2년차가 없어서 저는 4년동안 그일을 다했었죠
    선생님 말씀대로 인간이 되고 싶었습니다 4년동안. 먹고싶을때 먹고 자고싶을때 자고. 중간에 소송 몇개 걸려서 경찰서에서 조서쓸때는 내가 왜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이도 한참 어린 녀석들에게 응급실에서 멱살 잡힐때면 가운벗어던지고 맞장떠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네요. 후배들은 이길을 걷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보더시험 얼마 안남았는데 마무리 잘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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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장면처럼 수술을 받아야할 환자가 수술을 거부하거나 수술후 항암치료를 해야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엉뚱한 치료를 해보겠다고 자의퇴원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5일자 드라마에선 위암 환자가 수술을 거부하는데 수술을 설득하기 위해서 굉장히 곤란을 겪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막무가내인 경우가 실제로도 있습니다. 제가 전공의 시절에 돌아가신 제 아버님 지인께서 제가 수련받던 곳에서 위암 수술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수술 잘 받으셨고  비록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는 없었지만 암의 임파선 전이정도가 심하여  이어서 항암치료를 해야할 상황이었습니다만 갑자기 환자분과 보호자분이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퇴원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셨습니다. 그 이유는 잘아는 곳에 가서 치료를 받겠다는 이유였습니다...그래서 그곳이 병원이냐고 물으니 병원은 아닌데 거기가면 암도 고친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설득을 할 수 없어서 본인들의 뜻에 따라서 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선 몇달뒤에 환자분이 응급실로 119 구급대 차를 타고 한밤중에 실려 오셨습니다. 의식도 혼미하고 전신상태가 엉망인채로....검사를 해보니 암의 전이 병소가 여기여기서 나타났습니다. 다른 치료가 이젠 무의미한 상태였습니다. 재입원후 수일만에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또 어떤 경우엔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고 수술도 거부하고 퇴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혈액이 아니고 대체수혈을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마저도 거절하고 떠나는 환자들을 보면 그들의 신념에 비해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제 장면에서보면 또 환자가 수술을 강력히 원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고심끝에 의료진이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수술을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수술을 원한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전에 설명했듯이 시험적 개복술로 수술을 하여 실제 복강내 상황을 살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면 그냥 그 상태에서 그대로 수술을 마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드라마에선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습니다. 또는 시험적 개복술을 했는데 그냥 두면 폐쇄가 되어 더 빨리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우회술이라도 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복강내 암조직이 씨를 뿌리듯이 육안으로도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이면 그마저도 의미가 없어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내과 스텝과 내과 주치의가 말기 직장암 환자에게 병실에서 상태를 설명하는데 직접적으로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고 경쟁적(?)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스탭이 말을 하고 전공의 주치의은 그 옆에서 그냥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환자에게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비관적으로 얘기하는 경우는...글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설사 비관적이라고 해도 대놓고 그 앞에서 얘기하는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수요일 장면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서 환자 앞에서 회진때 위암이니 유방암이니 얘기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제는 또 내과선생님이 환자에게 메인 매스가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했습니다. 환자가 영어를 잘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또 그렇게 보통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말로 풀어서 설명을 보통 합니다. 물론 안그러는 선생님도 있을지는 모릅니다만...

어제의 러브라인 얘기에서 보여졌듯이 수간호사와의 사랑으로 다소 부드러워진 독사 교수가 최진상에게 판독 푸쉬하는 것도 전공의 능력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실제 회진이나 수술전에 검사 결과 챙기는 것이 전공의들의 꼭 해야할 핵심 임무중 하나입니다. 각과 마다 전부 그렇다보니 회진전에 영상의학과 판독실 앞이 붐빕니다. 그럴때 동아리 선배가 있거나 친한 친구가 방사선과 전공의라면 아주 큰 잇점으로 작용을 합니다. 회진준비의 스트레스가 전공의들에겐 엄청 크다는 것..그래서 회진때  준비 부실로 엄청 깨지고 그 깨지는 것이 싫어서 이리뛰고 저리 뛰고 합니다. 이리뛰고 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응급환자때문만은 꼭 아니라는 것...모르셨지요?

마지막으로 말기암 환자의 상태를 가지고 4년자 애기 독사와 마취과 선생님과 제가 보기엔 언성을 높이는 듯한 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상황에서 독사가 나타나서 단칼에 상황 정리를 했지만...아무튼 상태가 심각한 환자의 수술을 함에 있어서 마취과 선생님들의 스트레스도 엄청큽니다만 장면처럼 그렇게 대화를 하지는 않습니다.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를 하고 상태가 나쁘니 우린 못한다고도 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주제넘게 의학드라마를 보면서 감상문을 쓰는 이유는 실생활과 다른데 억지다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떻다고 얘기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제가 글을 쓰는 진의를 모르면서 대충 읽어보고 비난을 하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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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루마린 2008/12/29 00:32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와봤습니다. 경험에서 우려나오는 지적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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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수 팀에 속한 최진상과 달인 개그맨 선생 그리고 애기독사 4년차 선생...스탭이 환자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대충 얼버무리다 호되게 당합니다.

회진때의 실제 상황은 어떻냐하면 해당 파트 인턴 선생님들이 회진 방을 앞장서서 안내하고 1년차 주치의들이 먼저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합니다. 아무개 환자 바이탈이 어떻고 헤모글로빈 얼마 헤마토크릿 얼마 등등 또는 무슨 환자 수술후(피오디라고 보통 얘기) 몇일째 입니다 등등....그런데 같은 파트의 윗년차들도 환자에 대해서 전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차가 질문에 막히거나 하면 다른 윗년차가 재빨리 침묵의 시간이나 공백없이 바로 대답을 해야 무사히 넘어갑니다. 아무도 대답을 못하면 회진 분위기 참으로 흉흉해집니다. 병실에선 아니지만 스테이션에서 차트가 날라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암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알고 있는 분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도 있어서 회진때 위암이니 유방암이니 이렇게 얘기하진 않습니다. 드라마에선 이해를 돕기위해서 위암, 유방암이라고 얘기를 한 것으로 묘사가 되었지만 실제는 환자가 알아듣지 못하게 의학용어 약자를 사용하거나 영어로 얘기를 합니다. 환자가 사실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고 해도 회진때마다 위암이다 유방암이다 소릴 들으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전공의 시절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겨서 정신이 없다보면 환자가 병실을 바꾼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채 회진을 돌게 되는 황당한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회진때 환자 찾아 삼만리의 상황이 되고 전공의들 얼굴을 노란색으로 변하고 스탭들은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그리고 지난번 감상평에서도 잠시 밝혔지만 병원마다 4년차는 어느정도 예우를 해줍니다.드라마에선 4년차가 회진때  정강이를 걷어 차이지만 실제론 회진때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일은 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4년차가 혼나는 경우는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집중을 하는 수술중입니다. 수술 어시스트를 함에 있어서 집도하는 교수와  손발이 잘 맞지 않을 때 혼이 납니다.

아무튼 살벌한 독사의 출현으로 어린 독사가 졸지에 순한 양의 모습으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밑에 사람 보는 앞에서 정강이를 걷어차이고...그리고 수술예정의 입원 환자들은 외래에서 진료한 스탭이 이미 이학적 검사를 전부 마친 상태이지만 전공의들이 다시 입원차트를 만들면서 이학적 검사를 전부 하여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진찰을 반복해서 자꾸 하게 되는 것이 환자들 입장에선 귀찮게 느껴지고 기분나쁘게 느껴질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그 목적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학병원과 같은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의 교육의 목적이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다른 의사에 의해서 같은 검사를 함으로써 미처 알아내지 못한 정보를 얻어내는 경우가 있어서 혹시라도 빠지는 부분을 방지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사가 전공의들에게 환자의 액와임파선이 만져지는지 물었던 것인데 그걸 제대로 파악을 안하고 있으니 혼이 난 것입니다. 환자를 수술전에 설사를 시키는 처치를 했는데 환자가 설사를 몇번했는가를 물었는데 몰랐을 경우도 혼이 난 것 당연한 것입니다.

주치의는 환자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어야 하루하루가 잘 넘어갑니다. 거기다가 수술이 끝나면 그 수술에 대한 수술 기록지도 작성해야 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그날의 오후회진까지 전부 끝나도 환자의 다음날 처치나 투약에 대한 오더를 내야하므로 전공의들에게 언제 일과가 끝이란 개념자체가 사실 없습니다. 오더를 전부내고 오후 드레싱까지 끝내면 그날 수술한 기록지를 작성하고 그날 퇴원한 환자들 차트정리를 또 해야합니다. 그러다가 응급실에 응급환자가 오면 또 응급수술 준비를 해서 수술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오더를 내는 중간이든 드레싱을 하는 중간이든 모든 것을 일단 뒤로 미루고 응급수술이 우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못다한 일이 뒤로 미뤄져서 응급수술이 끝나고 나서 못다한 일을 하게됩니다. 정말 일이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실제 병원에서 보시는 전공의들의 모습은 후줄근하고 늘 잠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드라마처럼 말끔한 모습의 외과 전공의들은 구경하기 힘이듭니다. 저는 1년차때는 아침 7시에 수술방에 들어가서 그 다음날 저녁 6시에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24시간을 훌쩍 넘어서...나중에는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릴정도입니다. 당직하고나면 다음날 오프요? 그런거 없었습니다. 당직하고 난 다음날도 정상근무에 밀린 일 하다보면 집에 간다고 해도 새벽에 들어가서 2-3시간 있다가 다시 출근을 합니다. 오죽하면 제 아들 놈이 저를 보면 낯선 남자로 알고 울었겠습니까?

외과가  기피과가 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의 상황은 쉽게 역전이 될 문제는 아닙니다. 정말 정부에서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135억 운운하며 생색내기 쑈만을 한다면 무너지는 외과를 돌려 세울 방법은 없어집니다. 드라마지만 의료계의 실상도 아주 조금은 제대로 알려져서 무너져가는 의료계의 모습에 대해 조금이나마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됩니다.


오늘도 몇시간 있음 드라마를 또 볼 수가 있겠군요. 예고에서는 독사의 러브라인 얘기가 다뤄질 것 같던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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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종합병원2 11회 치료를 거부할 권리vs.해야만 하는 의무

    Tracked from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BEDStory 2008/12/25 20:22  삭제

     환자들은 치료를 거부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의사는 환자들을 치료 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다. 과연 이둘이 상충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도출될 수있을까? 0. 지난 10회에서 조폭 두목인 조봉기가 복부에 자상을 입고 응급실로 실려왔었다. 응급실을 담당하던 정하윤은 자연스럽게 그를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 조폭들의 난입으로 혼란한 틈을 타 사라진 조봉기가 위암에 걸려있음을 추후에 알게 된다. 환자의 치료가 급한 하윤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드..

  2. Subject: 종합병원2에서 독사선생과 의료관광에 대하여...

    Tracked from 피부과학 2008/12/26 08:59  삭제

    어제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는 원조독사 오욱철씨의 등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종합병원에 외과 스태프 박재훈 역으로 스카웃되는 스토리를 통해 등장했는데요. 특히 떠오르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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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짝꿍짝꿍 2008/12/25 21:28

    글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종합병원2 에서 왜 오욱철씨가 후배들을 막 패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전문가분이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쏙쏙 이해가 가네여.~~

    좋은 하루 보내세여

  2. 어제보니 독사가 좀 착해지려 하던걸요^^ 사랑앞에선 장사 없나요? ㅋㅋ
    그래도 앞으로도 후배들 조인트 많이 까일듯..
    글 잘봤습니다. 실례지만 트랙백 하나 걸고 가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3. 시골공보의 2008/12/26 09:17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아..이 생활을 이제 1년 반후면 다시 시작할텐데 앞이 깜깜하네요^^;;

    암튼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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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의국원들 집합시켜 놓고 다리를 걷어차고 볼을 쥐어 짜던 2세대 독사..... 그 장면을 보면서 옛시절을 회상하던 원조 독사가 2세대 독사에게 말을 합니다. "여긴 변한게 없네"...
그랬더니 2세대 독사가 일반인 출입금지라고 나가라고 합니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지만 의사회 역시 연말에 송년회같은 전체 모임의 자리가 보통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현재의 의국원들 그리고 교수진을 포함해서 의국출신 선배들이 다같이 모이는 의국자체로 보면 큰 행사입니다. 그런자리에 전설적인 의국출신 선배님께서 참석을 그간 전혀 안하셔서 후배들이 몰라본건지 전설적인 의국출신 선배님께서 외국에 나가서 생활을 하셔서 전혀 얼굴을 아는 바가 없었던건지 모르지만 두가지 중 하나일 것이란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의국모임에 보면 선배들은 후배들 얼굴이나 이름을 잘 모르지만 후배들은 보통 선배들 이름이나 얼굴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많이 흐르면 후배들도 선배 얼굴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아지긴 합니다. 그래서 극중에서처럼 전설적인 선배였음에도 몰랐을 수도 있겠지요. 워낙 차이가 나는 선배니까...

요즘은 정말 모임에 나가면 후배들이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거의 부모 자식뻘 되게 차이가 나는 경우엔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잘몰라도 그냥 선배 같으면 무조건 인사했는데 요즘은 세대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좀 달라졌습니다. 너는 너 나는 나란 생각인지 몰라도 말입니다.스탭에게 얻어 맞고는 아무소리 못하고 지내던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맞으면 바로 법적인 응징을 하기도 한다는 소리가 들려오곤 합니다. 정말 많이 달라졌고 폭력이 없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일입니다만 해결방법에 있어서는 여운이 남는 일입니다.

저는 수련의 시절에 컨퍼런스에서 제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윗사람이 코멘트를 하는데 영 틀린 내용으로 말을 해서 "저~ 그게 아니고요.." 라고 조심스레 수정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탁자 밑으로 날라오는 발길질....스탭들이 저를 향한 제발 가만히 있으라는 신호였습니다. 높으신 분 기분 상하게 하면 전체 분위기 흉흉해진다는 이유로.... 그런 것은 참 옳지 못한 일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병원뿐 아니라 일반 회사에서도 사장님이 지시하는 내용에 쉽게 토를 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줄 압니다만 아무튼 자유스런 의견교환이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던 시절입니다.

요즘 모임은 어떤 경우엔 후배가 테이블에 같이 앉아서는 선배인줄 모르고 한참동안 말을 놓고 반말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외과의국 모임은 아니었고 전체 의대동문 모임이었지만...

아무튼 원조 독사가 나옴으로써 2세대 독사의 역할이 줄어들지 원조 독사의 충견의 모습으로 변하여 더 악랄한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급합니다...일단은 예고편을 보면 2세대 독사의 수난기가 예측은 됩니다만...2세대 독사가 밑에 년차들 보는 앞에서 스탭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모습이 예고편에 보이던데 보통 4년차 정도되면 각 병원에서는 그래도 4년차는 어느정도 예우를 좀 해줍니다. 발길질은 보통 면하는 레벨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지독한 스탭이라면 예외는 있겠지만....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이 없겠습니까? 종합병원의 김도훈 교수도 독사와 관련된 옛날 일 회상하며 떨떠름하게 생각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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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종합병원2 10회 목숨건 의사들, 병원이 위험하다!

    Tracked from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BEDStory 2008/12/20 13:30  삭제

     10회는 9회에서 장기기증과 매매사이에서 갈등을 하던 그들의 수술장면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서 매스컴의 각광을 받기도 하지요. 설왕설래하던 그들은 행복한 결말로 드라마처럼 마무리되었습니다. 목숨건 의사, 병원이 위험하다! 말만 많고 실력은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진상의 진가는 해가 가면 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러블 메이커였던 정하윤도 중대한 사건을 겪고 나서는 좀 더 차분하게 의사의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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