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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땅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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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수 팀에 속한 최진상과 달인 개그맨 선생 그리고 애기독사 4년차 선생...스탭이 환자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대충 얼버무리다 호되게 당합니다.

회진때의 실제 상황은 어떻냐하면 해당 파트 인턴 선생님들이 회진 방을 앞장서서 안내하고 1년차 주치의들이 먼저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합니다. 아무개 환자 바이탈이 어떻고 헤모글로빈 얼마 헤마토크릿 얼마 등등 또는 무슨 환자 수술후(피오디라고 보통 얘기) 몇일째 입니다 등등....그런데 같은 파트의 윗년차들도 환자에 대해서 전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차가 질문에 막히거나 하면 다른 윗년차가 재빨리 침묵의 시간이나 공백없이 바로 대답을 해야 무사히 넘어갑니다. 아무도 대답을 못하면 회진 분위기 참으로 흉흉해집니다. 병실에선 아니지만 스테이션에서 차트가 날라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암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알고 있는 분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도 있어서 회진때 위암이니 유방암이니 이렇게 얘기하진 않습니다. 드라마에선 이해를 돕기위해서 위암, 유방암이라고 얘기를 한 것으로 묘사가 되었지만 실제는 환자가 알아듣지 못하게 의학용어 약자를 사용하거나 영어로 얘기를 합니다. 환자가 사실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고 해도 회진때마다 위암이다 유방암이다 소릴 들으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전공의 시절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겨서 정신이 없다보면 환자가 병실을 바꾼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채 회진을 돌게 되는 황당한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회진때 환자 찾아 삼만리의 상황이 되고 전공의들 얼굴을 노란색으로 변하고 스탭들은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그리고 지난번 감상평에서도 잠시 밝혔지만 병원마다 4년차는 어느정도 예우를 해줍니다.드라마에선 4년차가 회진때  정강이를 걷어 차이지만 실제론 회진때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일은 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4년차가 혼나는 경우는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집중을 하는 수술중입니다. 수술 어시스트를 함에 있어서 집도하는 교수와  손발이 잘 맞지 않을 때 혼이 납니다.

아무튼 살벌한 독사의 출현으로 어린 독사가 졸지에 순한 양의 모습으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밑에 사람 보는 앞에서 정강이를 걷어차이고...그리고 수술예정의 입원 환자들은 외래에서 진료한 스탭이 이미 이학적 검사를 전부 마친 상태이지만 전공의들이 다시 입원차트를 만들면서 이학적 검사를 전부 하여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진찰을 반복해서 자꾸 하게 되는 것이 환자들 입장에선 귀찮게 느껴지고 기분나쁘게 느껴질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그 목적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학병원과 같은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의 교육의 목적이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다른 의사에 의해서 같은 검사를 함으로써 미처 알아내지 못한 정보를 얻어내는 경우가 있어서 혹시라도 빠지는 부분을 방지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사가 전공의들에게 환자의 액와임파선이 만져지는지 물었던 것인데 그걸 제대로 파악을 안하고 있으니 혼이 난 것입니다. 환자를 수술전에 설사를 시키는 처치를 했는데 환자가 설사를 몇번했는가를 물었는데 몰랐을 경우도 혼이 난 것 당연한 것입니다.

주치의는 환자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어야 하루하루가 잘 넘어갑니다. 거기다가 수술이 끝나면 그 수술에 대한 수술 기록지도 작성해야 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그날의 오후회진까지 전부 끝나도 환자의 다음날 처치나 투약에 대한 오더를 내야하므로 전공의들에게 언제 일과가 끝이란 개념자체가 사실 없습니다. 오더를 전부내고 오후 드레싱까지 끝내면 그날 수술한 기록지를 작성하고 그날 퇴원한 환자들 차트정리를 또 해야합니다. 그러다가 응급실에 응급환자가 오면 또 응급수술 준비를 해서 수술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오더를 내는 중간이든 드레싱을 하는 중간이든 모든 것을 일단 뒤로 미루고 응급수술이 우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못다한 일이 뒤로 미뤄져서 응급수술이 끝나고 나서 못다한 일을 하게됩니다. 정말 일이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실제 병원에서 보시는 전공의들의 모습은 후줄근하고 늘 잠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드라마처럼 말끔한 모습의 외과 전공의들은 구경하기 힘이듭니다. 저는 1년차때는 아침 7시에 수술방에 들어가서 그 다음날 저녁 6시에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24시간을 훌쩍 넘어서...나중에는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릴정도입니다. 당직하고나면 다음날 오프요? 그런거 없었습니다. 당직하고 난 다음날도 정상근무에 밀린 일 하다보면 집에 간다고 해도 새벽에 들어가서 2-3시간 있다가 다시 출근을 합니다. 오죽하면 제 아들 놈이 저를 보면 낯선 남자로 알고 울었겠습니까?

외과가  기피과가 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의 상황은 쉽게 역전이 될 문제는 아닙니다. 정말 정부에서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135억 운운하며 생색내기 쑈만을 한다면 무너지는 외과를 돌려 세울 방법은 없어집니다. 드라마지만 의료계의 실상도 아주 조금은 제대로 알려져서 무너져가는 의료계의 모습에 대해 조금이나마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됩니다.


오늘도 몇시간 있음 드라마를 또 볼 수가 있겠군요. 예고에서는 독사의 러브라인 얘기가 다뤄질 것 같던데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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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를 해석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어서 치료하는데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어림 짐작은 했지만 완치라는 이름으로 환자들을 상담을 하고 있는지는 몰랐다.

의료정보의 홍수로인해  어질어질하다. '정말 완치가 되는 것인데 내가 속고 있는 것일까? 정말 내가 의학을 공부하면서 너무 편향된 시각을 가진 것을 아닐까?' 리고 반성을 해본다.

당뇨에 대해서 인슐린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의학에서 주장을 하는 것인데 한의학에서 인슐린이란 단어를 이용하여 설명을 한다. 인슐린이란 단어가 한의학에 나오는 것인지도 몰랐다. 인슐린이란 것을 한의학에서는 어떤 것으로 설명을 하고 의서에 어떤 식으로 인슐린이란 것을 표기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췌장이 건강하면 당뇨를 잡을 수 있으니 췌장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한약을 먹으면 당뇨가 완치가 된다고 한다. 참 간단한 명제다. 그렇게 간단한 것을 왜 의학에서는 이뤄내지 못했는지 의사들이 참으로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

당뇨가 완치가 되는 질병이라면  정부는 왜 쓸데없이 당뇨치료에 수백만 국민이 헛돈을 쓰게 만드는가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에도 병원 당뇨교실에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당뇨가 완치가 되는 질병이라면 췌장의 기능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 약초, 음식들을 전부 건강보험으로 지정을 하고 당뇨 한방치료도 건강보험으로 돌려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싶다. 의원에서 하듯이 3천원 1500원에 진료를 받고 몇천원에 췌장을 다스리는 한약을 먹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정부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말이다.

조만간 평화상이외에 노벨의학상이 나오게끔 하는 것은 보건복지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달렸을 것 같다. 대규모 전향성 조사를 제안하는 바이다. 한방치료로 당뇨가 완치될수 있다는 대명제하에 모든 당뇨환자에 대한 조사로 이젠 지긋지긋한 당뇨에서 국민들을 자유롭게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당뇨에 대한 설명을 의학용어가 아닌 한의학서에 나오는 용어들로 바꾸어 우리 전통의학이 당뇨를 지배했음을 세상에 공표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에 앞서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당뇨가 완치가능한 질병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의사들의 상식수준에서 하는 말에 불과하고 의사들이 사용하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이 췌장기능의 회복을 방해하고 외려 췌장을 쇠퇴시킨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나도 그 사람의 말을 믿고 싶다. 그 사람의 말이 전체 한의학계에서 얘기하는 내용과 일치한다면 그래서 한의학계에서 그와같은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면 전세계 모든 의사들은 인간에게 너무도 큰 죄를 짓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자신의 이론을 내세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이론이나 연구를 한낮 상식수준에서 하는 말이라고 깔아 뭉개버리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그가 주장하고 한의학에서 주장하는 것이 맞고  내가 당뇨환자라면  난 기꺼이 그에게 아니 한의학계에 내 몸을 맞길 것이다. 왜? 나도 살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완치될수 있는 질병을 당뇨약을 통해서 오히려 회생불능의 상태로 몰아가는 전세계 의사들이 석고대죄라도 해야할 일 아니겠는가? 내과 선생님들은 반성을 단단히 해야할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라면 전세계 모든 의사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블로거 뉴스에 연일 좋은 정보를 올려주시는 보건복지부 블로거 따스아리님이 미천한 이 글을 보신다면 대대적인 전향성 조사를 적극 검토하길 빌어본다. 더 이상 의사들이 환자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가지 않고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진실이 무엇인지 나도 알고 싶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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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먹어야 칼슘도 섭취하고 좋다는데 우유만 먹으면 괴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자인 저도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오는 우유만 먹으면 배아프고 설사해서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우유 짝궁 친구가 언제나 제 우유를 대신 먹었습니다. 지금도 우유를 많이 먹으면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그래서 오늘은 우유가 몸에 맞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당 불내성....참으로 단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가 바로 우유만 먹으면 괴로운 그 이유입니다. 우유에 포함된 유당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분해효소에 의해서 흡수가 되기 쉬운 형태로 변화가 됩니다. 그런 분해효소는 소장에서 대개 생성이 되는데 그 효소가 적은 사람들이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효소의 부족한 정도에 따라서 개개인이 처리할 수 있는 유당의 한계가 다르므로 같은 정도의 양에서 누구는 증상이 나타나고 누구는 증상이 안나타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유라고 해도 젖소우유는 증상을 보이고 양에서 나온 우유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 다면 그것은 유당 불내성은 아니고 젖소 우유에만 면역반응에 의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다른 경우입니다.

증상
오심, 복통, 설사, 헛배부름, 등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유당이 포함된 음식을 먹은뒤 30분에서 2시간 뒤에 보통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당 분해 효소가 모자른 것일까?

선천적으로 분해효소가 모자르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통 2세가 지나면서 분해효소가 적게 생성이 되기 시작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더 늦게까지 증상을 모르고 지낼 수도 잇습니다.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면 보통 소장의 염증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서 이차적으로 분해효소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당 불내성이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분해효소 결핍이 유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진단

진단은 우유를 먹여서 혈당이 상승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알아보는 혈액으로 검사하는 방법
우유를 먹고 우리가 호흡할때 배출되는 수소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대변을 통해서 진단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책

우유가 영양 만점의 식품이지만 우유만 먹었다하면 괴로운 것은 락토스란 성분과 관련이 있으므로 락토스가 없는 우유나 유제품을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자신이 어느 정도 먹으면 증상이 나오는지 그 한계를 알아서 그 한계를 넘지 않게 섭취를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또는 락토스를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된 소화보조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분을 대체할수 있는 다른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최후의 방법입니다.

그럼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 몸이 락토스 분해효소를 만들어내게끔 하는 치료법은 아직 불행하게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음식을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락토스 분해효소가 결핍된 어린아이들이나 유아들에서는 락토스가 함유된 음식을 먹어도 어느정도는 견딜 수 있을 때까지는 먹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좀 성장한 아이들이나 어른들에서는 락토스가 함유된 음식을 꼭 전부 회피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면 앞에서도 예기했듯이 사람마다 허용 한계치가 달라서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두잔은 아니고 한잔까지는 괜찮은 사람이 있기때문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한번에 소량씩 자주 먹는 것으로는 증상이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 락토스가 함유된 것을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자신의 한계치를 아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것만 알게되면 그에 맞게 먹고 살면 되는 것입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 쉽지 않은 일이란 것 압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입니다.

락토스 분해효소를 복용하는 것이 있다고 하나 돈 들여서 그것을 또 사서 먹으면서 하는 것도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락토스의 개인 한계치가 있다고 했듯이 락토스가 적게 처리된 유제품을 사서 먹는 방법도 있으니 이 방법이 사실 보편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유당불내성인 사람들은 식료품을 살때 꼭 성분표시를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가  먹을 식품에 락토스가 있지는 않은지...락토스라고 표기된 제품도 있을 것이고 유당이라고 표기된 제품도 있을 것입니다.

유당불내성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 괴로울 뿐입니다. 자신의 정확한 상황을 알고 적절한 대책을 세운다면 걱정할 일은 아니란 것입니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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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으로 알려졌던 소주에 고추가루를 타서 마시라는 것이 한의사의 비방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것이 과연 환자들에게 권해도 될만큼 증명이 된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의사들은 비방이니 먹으라고 하고 의사들은 먹지말라고 하고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얘긴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한의사들이 감기란 병에 대해서 의사들과 어떤 시각차를 갖는 것인지에 대해서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정상적인 치료과정이 아니고 편법을 환자들에게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감기가 오려고 하면 소주에 고추가루를 타서 마시고 밥을 잔뜩 콩나물국에 말아서 배부르게 먹고 이불 뒤집어쓰고 땀흘리고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다? 물론 해보시고 하시는 말씀이겠지요? 감기가 오려고 하는 증상이 뭐가 있지요? 그럼 감기가 오려고 하는 증상과 감기의 증상과 어떻게 사람들이 구분을 하면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주는 얼마를 마셔야 하는지 정해진 양이 있나요? 소주 얼마에 고추가루 몇스푼 이런것이 혹시 비방에도 있나요? 몇잔이상 마시면 안되고 몇잔을 꼭 마셔야 하는 원칙이 있나요? 누구나 소주를 마시면 되나요?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사실 적당히라는 한계를 스스로 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먹다보면 그냥 도가 지나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소주에 고추가루라고 하지 말고 기왕 제시할 방법이라면 정확한 용량까지 제시를 했었으며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감기가 걸리면 하는 방법일지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따라서 해도 좋은 방법이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의료인이 말을 하면 사람들은 무슨 근거가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술에 고추가루를 타서 먹는 것이 한의서적에 나와 있어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것이 한의학에서 보는 감기의 해석이고 감기치료의 정통이기때문이라면 뭐라고 할 말은 사실 없습니다. 한의학을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한의 서적에 술이랑 고추가루가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원리대로 그냥 술이랑 고추가루도 그럴 것 같아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이라면 좀더 신중한 접근을 해야할 것입니다.


알콜이 심장과 호흡기계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얼마든지 있습니다.알콜로 인해서 심박수가 증가하고 알콜로 인해서 호흡기능이 억제가 되기도 합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술을 마신후 검사를 해보니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하여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하는데 코골이가 있는 경우가 더 문제가 크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가래가 끓고 코가 막히고 숨쉬기 힘든 사람들에게 호흡기능을 억제하는 술을 권해서 과연 감기가 낫겠습니까? 실로 위험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냥 둬도 낫는 병이 감기니까 어차피 죽을 일은 없다고요? 그럼 그렇게 하시던가요.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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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고 나서 죽은 피 뽑았다고 하는 환자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서 피가 고이는 것을 죽은 피라고 알기 쉽게 그 누군가 설명한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관절내 혈종이 아니고서 그렇게 피를 뽑아내야 할 정도로 고이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 모르겠습니다. 외상을 받은 부위의 조직이 부어오르면 전부 거기에 피가 꽉 차서 부어오른 것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실처럼 가느다란 기구로 찔러서 제대로 배출이 과연 될까요? 혈액이나 체액 천자를 하게되면 보통의 주사 바늘로는 잘 안되어 더 굵은 바늘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말입니다.

가느다란 기구로  찔러서 죽은피를 한참 뽑아냈을 경우 만일 그러한 붓기가 죽은 피가 고여있기 때문이라면 일시적으로라도 뽑아낸 직후엔 축구공에 바람빼면 싹 꺼지듯이 그 부어오른것이 싹 가라앉아야 함이 당연한데 그렇게 되어서 내원한 사람을 제가 본적이 없습니다. 제경험이 일천하여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쳐서 부어오른 부분이 과연 배액을 해야하는지 아닌지 판단을 하려면 보통 그 부분을 만져봐서 알기도 하지만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현재 부어오른 것이 액화 상태인지 아니면 조직내 미세출혈로 부어오른 조직의 부종 상태인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국소적으로 혈액이 고여서 액화 상태로 흡수가 되지 않고 계속있는 경우에 그 부분을 천자를 하여 배액을 하기도 합니다만 다친 직후 붓자마자 천자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단은 혈액이 고여 있다고 해도 자연스런 흡수가 될 기회를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만 부어오르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진짜 피가 고이는 경우라면 천자를 하는 경우가 물론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많이 부어올라 주변으로 지나는 혈관이나 신경을 압박하여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엔 즉 전문용어로 구획증후군이라는 것이 생길 경우엔 그냥 천자가 아니라 근막 절개를 해서 압력을 줄여줘야 하는 응급수술의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에 구멍을 뚫는 정도가 아니라 절개 해서 근막을 열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고 일반적인 천자를 하더라도 충분히 잘 소독을 하여 천자 과정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충분히 차단을 하여야 함은 물론입니다.

어디가 부어 올라서 바늘로 마구 찔러서 뭔가를 뽑아내면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은 그저 그럴 것 같다는 생각뿐입니다. 고여있지도 않은 피를 억지로 찔러서 뽑아낼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과정에서 소독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로 함부로 하다가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꽉 차게 되는 심각한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절개해서 배농을 해야할 정도로 고름이 꽉 차는 사진과 같은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부어올랐을때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는 것입니다. 흡수가 되지 않고 남아서 자꾸 문제가 된다면 그때 천자를 경우에 따라서 선별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자연스런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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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것 같아서 고추장 넣고 소금넣고 간장 넣는다. 그런데 맛을 보니 이번에 좀 짜다. 그래서 물을 더 붓고 원재료를 더 넣는다. 그랬더니 다시 또 싱겁다. 그래서 다시 또 고추장 간장 소금을 넣는다...어이구야 둘이 먹을 음식인데 이것저것 넣고 다시 재료넣고 하니 30명은 먹고도 남을 음식이 되어버렸는데 그나마 먹을 수도 없는 오묘한 맛이라 죄다 버려야 한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되풀이 된다. IMF를 맞으니 온갖 규제를 다 풀어서 경기 부양을 해 놓고 나니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 되고 평생을 벌어도 집사는게 어려운 지경을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각종 규제를 만들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더욱 폭등했다. 부동산을 잡겠다고하면서도 계속 신도시다 뭐다 바람잡아서 투기인지 투자인지 모를 바람은 여전하게 만들어 놓아 부동산은 계속 폭등했다.

이제 경기가 말도 못하게 침체되니 집값이 떨어진다고 난리다. 또 그놈의 규제때문으로 생각을 하는 건지 규제를 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경기가 좋아져서 다시 싱거워지면 또 조미료를 넣을 생각으로 규제를 해대겠지? 

경기가 나빠져서 집값이 떨어지는만큼 서민들의 소득도 줄어 어차피 집을 사는 것은 또 어렵다. 못먹을 음식만 잔뜩 만들어서 결국 죄다 버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정치인들의 실험정신때문에 국민들 죽어난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음식 좀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요리사는 대체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일까? 이놈 저놈 조미료만 넣고들 있으니....

사람 사는데 한평생을 내집 마련이 꿈이어어야 되겠는가 말이다. 이젠 좀 맛있는 음식 좀 만들어서 입에 넣을 수 있게 좀 해주면 안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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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배 회원분들과의 만남이 즐거웠고
스푼과 메탈을 이용한 기법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고
한겨울 추위에 손맛을 봐서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제일 많이 잡았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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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가도 아니고 커피에 카페인이 있는 커피와 카페인이 없는 커피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 무슨 종류의 커피가 있는지 잘 모르고 동전 넣고 자판기 커피먹기를 좋아했던 그러나 그마도 속이 쓰려서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입니다만 오늘은 커피와 관련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체와 연관되어 논란이 되는 것은 역시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중심에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가 커피만은 아닌데 늘 커피가 중심에 있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카페인에 대해서 또는 커피에 대해서 지금도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이므로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저 역시 항문질환 환자들에게 커피를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커피가 항문쪽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누군가 커피가 항문질환과 상관이 없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더라도 당분간은 계속 같은 권고를 할 것 같습니다. 의학적 논란은 늘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다른 연구 결과를 보였다고 그쪽이 맞다고 쭈루룩 달려 갈수는 없습니다. 논란이 있을때는 일단 안좋은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어 그쪽을 따르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입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 자극 성질이 있고 이뇨작용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고 수분이 부족한 사람들이 마시면 오히려 탈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흡수가 되면 우리 몸에 다행스럽게도 계속 축적이 되는 것은 아니고 소변으로 배출이 된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잠깐동안은 피로감이나 몽롱함을 해소시켜주기도 합니다. 중추신경 자극 성질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술이 깨도록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는 알콜의 효과를 감소 시켜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술취한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과 오해랍니다.

그리고 카페인은 커피뿐아니라 초콜릿, 차, 코코아에도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받은 사람들은 그와 같은 것도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이것때문에 연구가 진행이 되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카페인과 심혈관질환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박동수가 증가하고 과도한 이뇨, 오심, 구토, 불안감, 우울, 손떨림,수면장애들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의 양을 알기 쉽게 설명한 제닥님의 블로그 뉴스가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적당히 먹는다는 기준은 이이만큼이다라고 통일된 의견은 나라마다 똑같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250mg을 적당량의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심장질환을(관상동맥질환) 앓고 계신분이라면 가급적 자제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카페인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특히 운동이나 등산과 같은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기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을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여름에 흔히 먹는 빙과류에 카페인이 함유된 것들이 있습니다. 혹시 아무생각없이 먹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구나 어린아이들이라면 말입니다.

카페인과 유방

카페인이 유방암을 증가시킬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체적인 발병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증가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진행형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느 누군가에 의해서 또다른 결과가 발표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카페인과 소화성궤양

소화성 궤양이 있는 사람들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인 저도 예전에 여름에는 목이 마르고 더운 날 냉커피를 하루 10잔까지 마셔봤습니다. 그런데 속이 너무 아파서 결국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금단증상은 저는 없었습니다만 카페인도 금단증상이 있습니다.

카페인과 금단증상

그래서 갑자기 중단을 하면 두통, 어지러움,오심,구토, 흥분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서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금단증상을 줄이는 방법이라 하겠는데 담배와 마찬가지로 사실 서서히 줄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적당히 즐기는 것은 어떤지에 대해서는 허용범위 내에서는 한번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요?

카페인은 우리 신체가 필요한 성분은 아니므로 필수 영양소같이 신체가 요구하는 요구량이란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적당히 마신다는 한계의 설정도 사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보통 카페인으로만 따져서 250mg을 넘지 않으면 적당히 즐기는 것이라고 하니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제조방식에 따라서 함유량이 다르니까  몇잔이라고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슨 커피는 몇잔 무슨 커피는 몇잔...생각하면서 먹느니 차라리 저같으면 몸에 좋은 것이 아닌것은 안먹고 말겠습니다. 이건 순전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카페인과 어린아이

앞에서 잠깐 언급을 했지만 어린아이들이 아무생각없이 먹게 되는 식음료나 빙과류를 먹음으로 해서 카페인 섭취가 되는 것은 주의를 기울여야할 문제입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식음료를 먹게되면 우유와 같은 영양분이 풍부한 음료를 대신하여 자리를 잡게되므로 영양관리에 헛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인이 식욕억제 기능이 있다고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그로인해서 아이들이 음식을 덜 먹게 되어 영양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서는 사실 엄격이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카페인의 자극성 성질로 인해서아이들이 과행동을 보일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논문도 있으니 눈여겨 봐야할 것입니다.


카페인과 임산부

이 문제도 논란이 있습니다. 2001년도에 발간된 연구에서는 임신중 카페인 섭취가 태아의 발달이나 성장에 영향이 없다고 했고 2002년도 발표된 논문에서는 적당량 섭취만 하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도에 발표된 보고에서는 100mg만 섭취가 되더라도 저체중의 아기가 태어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고자들은 임산부들에게 가페인 섭취를 적극적으로 제한해야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사이에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의 논문이 나왔으니 사람들이 헷갈릴만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늘 주장하는 바와 같이 이거다 저거다 논란이 많으면 안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거 뭐 좋은거라고...

카페인과 모유수유

그럼 출산후 먹고 싶은 커피를 참았다가 먹는 것은 어떨까요? 카페인은 모유를 통해서 아가들에게 넘어간답니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카페인을 몸에서 배출하는 것이 미숙하기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장도 또 언제 바뀔런지는 모릅니다만 아무튼 모유로 넘어간 카페인으로 인해서 아가들이 잠을 잘 못자고 보채고 잘 먹지도 않게 된다고 발표를 한바가 있습니다.

그럼 커피가 전부 몸에 나쁘기만 한 것일까?

그것에 대해서도 연구자들이 연구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카페인이 비록 동물실험에서이긴 하지만 파킨슨씨 병에 대해서 보호작용 그리고 예방작용을 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으니 향후 어떤 결과가 더 많이 도출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 자신이 하고싶은것 다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남들이 맛있게 먹는 식음료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을 알면서 집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먹는 것도 사는 즐거움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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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질병의 증상을 다스리는 치료를 시도할때 실제로 겪는 일들입니다. 에피소드라고 하기엔 좀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예전에 시골에서 환자를 아주 많이 진료하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시골에서 개원을 했을 당시 바로 그 마을에서 아주 환자를 많이 보기로 소문난 곳이었습니다.  그 선생과 의사회 모임에서 술을 한잔 나누면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선생이 에피소드 한가지를 얘기 했습니다. 환자가 밀리고 비슷비슷하다 보니 약을 처방하고 조제를 지시했는데 전혀 다른 질병의 두 환자에게 완전히 약이 뒤바뀌어 나갔답니다. 그 사실을 나중에야 알아서 환자에게 연락을 하였으나 지금처럼 휴대폰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을 하다가 결국 연락을 못했지만  몸에 위해가 되는 약이 아니라 그냥 포기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다음에 그 환자분들이 오셔서 하는 말씀이..."그렇게 다른데서 치료를 해도 안 좋아지더니 어제 그제는 너무 좋아져서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전혀 엉뚱한 약에 효과를 보였다는 기막힌 사연입니다.

제가 왜 이런 경험담을 장황하게 늘어 놓았냐하면 위약효과라는 것을 얘기하기 위함입니다. 위약효과라는 것은 어떤 약을 투여를 하거나 치료행위를 했을때 실제적인 효과를 보이는 약이나 치료행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효과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머리가 너무 아픈 사람에게 맹물을 담은 약병을 주면서 이 약이 두통치료의 획기적인 것이라고 하고 줬는데 실제 진통 효과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사실 실생활에서도 노인분들이 시골에서 장날이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건강식품이나 희안하게 생긴 의료기구 같은 것을 사서 복용을 하거나 기구를 사용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너무도 믿고 샀기때문에 좋아졌다고 생각들을 하십니다만 그것이 얼마 안지나서 산것을 후회하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진료현장에서도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이 된 환자들이 주사를 놔달라고 심하게 요구하는 경우 더이상의 주사투여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생리식염수를 그 주사라고 하고 투약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약이나 치료행위로 얻어지는 진통효과를 알아 보기위한 한 연구에서 위약효과가 있다는 경우가 0%에서 60%로 광법위한 결과를 보이고 그 지속기간도 수주 또는 수개월간 진통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위약효과는 대개 어떤 것에 의해서 좌우가 되고 영향을 받는가 하면

1)환자의 증세 호전에 대한 기대감
2)진료하는 의료진의 온화한 인간미
3)진료하는 의료진의 명성
4)환자의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
5)치료의 침습성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위약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하는데 환자가 그런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연구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실제 효과를 보이는 약제와 외형과 맛이 완전히 똑같게 만든 가짜약을 쓰고 어떤 경우에는 실제약이 나타내는 부작용 증세를 일으키게끔 만들어서 줄 정도로 완벽하게 환자로 하여금 그 약이 가짜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게하여 비교 실험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여기저기서 접하는 수많은 치료나 건강보조 식품들이 과연 앞에서 말한 위약효과 바로 그런 것은 아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위약효과가 영향을 받게 되는 요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위약효과라는 것은 심리적인 측면이 많이  좌우되는 것인 만큼 실제 소비자나 환자들이 알기 어려운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이 위약효과가 있어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판매하는 것이 맹물을 먹었을때나 똑같은 것이라면 즉 맹물이 그들이 제시하는 제품과 같은 위약효과를 보인다면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고 그런 것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인된 기관에서 검증을 하고 확인을 해 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런 공인된 검증조차도 거부하거나 그런 조치를 오히려 믿지 못하겠다고 강하게 반발을 한다면 일단 의심을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제품이나 치료에 맹목적으로 너무도 깊은 믿음과 신뢰를 보이는 것을 보면 저는 일종의 종교와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자신이 신봉하는 약이나 치료에 대해 어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을 용납을 못하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도 많이 봅니다.

사이비 치료나 사술이 가지는 마력이 바로 그런것입니다. 실제로 그들이 주장하는 것을 가지고 제도권 의학에서도 연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과도 미정이고 연구자마다 통일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적으므로 사람들에게 안전하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직 안전한 것이 아니며  결론도 나지 않은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무조건 좋다고 강조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제도권 의학에서 연일 발표되는 무슨 치료법 무슨 치료제도 결론이 나지 않은 것임에도 일단 매스컴에서는 보도를 합니다.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그런 것들이 제도권에서 나왔다고 해서 덜컥 임상에 적용하긴 힘듭니다. 여러번의 검증을 거쳐야 하니까요. 이론의 여지가 많은 치료법이나 치료제는 일단은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보통은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제도권 의학을 부정까지 하지는 않습니다만 일부에서는 궤변론자를 너무도 추종하는 것인지 몰라도 그들이 쓴 일부 저서를 인용하여제도권 의학을 악의 근원으로까지 규정을 하고 사람들을 버젓이 유혹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사람들 주장대로라면 이 지구상의 모든 의료인들을 태평양 한가운데 무인도에 쓸어 담아 두면 모든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고 건강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모아서 봉사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부를 축적하려고만 하지 말고 정말 자신들이 주장하는 치료가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희망의 빛이라면 정확하고도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궤변론자이면서 이단아 같은 사람들의 주장이나 저서는 합당한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천연물질에서 난치며 불치인 질병에 필요한 성분을 추출하여 사용하는 것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아무나 아무렇게나 사람들을 모아서 치료를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가 먹은 맹물이 효과가 있다고 모든 사람에게 맹물을 먹일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자신있다면 제대로된 평가를 받은후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병의원같은 의료기관을 개설하려면  전기 콘센트의 위치까지 규정에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병실이며 엑스레이실이며 규정이 있습니다.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슨무슨 요양원이니 정체불명의 장소들에서 사람들을 모아서 자신들의 비법으로 치료를 하는 행위를 하는데 그런 곳은 과연 어떤 규정에 따라서 정부가 관리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관리를 하고는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엄연한 치료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의 규정에선 벗어난다면 저같은 의사들도 까다로운 간섭과 관리를 피해서 그런 식으로 진료를 해도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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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가긴 가는데 나올 것 같으면서도 안나오고 갔다오면 또 가게되고 그러길 하루에도 몇차례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묵직한 것입니다. 뭔가 변이 마려운데 가서 힘줘도 나오는 것이 별로 없는 경우 그렇게 만드는 원인이 보통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 항문직장 농양이나 심한치핵
  • 만성 염증성 장질환
  •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직장염을 앓고 있는경우
  • 분변매복( 커다랗고 단단한 대변 덩어리가 걸려서 아프기만 하고 안나오는 경우)
  • 직장류( 항문이 열리는 힘이 재대로 전달이 안되고 약해진 질쪽으로 팽창이 되는 경우)
  • 그리고 심리적으로 변을 봐야만 할것 같은 것이 너무 집착하는 경우
  • 직장암
  • 위와 같은 경우들을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대변이 아닌 암 덩어리가 직장을 차지하고 있어서 변의로 전달이 되지만 실제 변은 나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환자분들은 변비가 있는데 변을 보면 변은 조금 나오는 둥 마는둥 하고 피만 나온다고 얘기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보통 의사는 직장암의 가능성을 머리에 떠 올리게 됩니다.

    만성염증성 장질환이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직장염 그리고 일반적인 염증의 경우는 염증으로 말미암아 장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있어서 변의로 느껴지는 경우이거나 장의 탄력성이나 신축성이 줄어들어 즉 용적이 줄아들어 자주 배변을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분변매복은 단단한 대변 덩어리가 직장을 메우고 있어서 나오지도 않고 괴롭기만 한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병원에 올 때 안절부절입니다. 자리에 앉지도 못합니다. 환자분들이 자리에 잘 앉지 못하고 안절부절인 경우가 분변매복, 항문주위농양, 외치핵, 4도 내치핵과 같은 경우입니다. 안절부절인 경우 의사는 그런 가능성을 먼저 머리에 떠 올립니다.

    항문직장농양은 항문주위의 염증으로 항문에 뭔가 꽉 들어차 있는 묵직한 느낌과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농양이 항문 안쪽 깊은 곳에 있는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암만 힘을 줘 봐야 나올게 없습니다.

    그리고 심한 치핵이 탈출이 된 경우 항문이 묵직해서 기분에 배변을 시원하게 하면 그런 점이 해소가 될 것 같아서 자꾸 앉아서 힘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 상태만 점점 악화시킬 따름입니다.

    직장류라는 것은 잠깐 설명을 했듯이 직장과 질사이의 벽이 약해져서 배변시의 직장내 압력 전달이 항문쪽을 향하지 못하고 약해진 쪽으로 향하여 변의 배출이 잘 안되고 계속 변이 직장내에 머물게 되어 자꾸 변의를 느끼거나 배출이  되더라도 아주 힘든 경우입니다. 보통 이런 환자분들은 뭔가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을 합니다.

    심리적인 측면은 어떤 경우에든지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심리적인 것때문일 것이라고 단정을 해버려 실제 있는 병의 진단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때로는 어떤 치료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 깊은 수렁에 빠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만 나열을 했지만 사실 이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딱 부러지는 원인 질병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일단 그런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은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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