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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2 항문에 생기는 사마귀는 특별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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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콘딜로마라고 불리우는 항문에 발생하는 사마귀는 아주 심한 경우엔 마치 브로콜리 모양 같은 경우도 있다. 이젠 인터넷이 너무도 보편화되어 있어서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

그런 항문사마귀의 원인은 바이러스이다. 바이러스라는 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인데 그것으로 인해서 사마귀가 생기는 것이고 의학적으로 본인이 성행위를 했던 안했던 그런 종류의 사마귀 질환은 성병으로 분류가 된다. 성행위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성병으로 분류가 되기때문에 그리고 성행위와 관련된 경우가 꽤 많기때문에 진찰하는 의사는 그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가 없다. 환자의 파트너에게서 전염이 되었을 수도 있고 환자가 전염원이 되어 파트너에게 전염을 시켰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성병이란 것은 성행위 파트너 모두를 치료해야 함은 분명한 일이다.

항문 사마귀 환자들을 진찰할 때 말이 조심스러워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이다. 젊은 환자들이 보호자와 내원하였을 때 보호자가 진료실 밖으로 나가고 없는 상태에서 일단 진찰을 하고 환자에겐 항문 사마귀란 사실을 말을 한다. 그런데 같이 설명을 듣고 싶어하는 보호자가 들어온후 그에 대한 설명을 하다보면 여러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보통은 환자들이 자신이 항문 사마귀인 줄 모르고 단순한 치질로 알고는 보호자를 대동하고 오는 경우에 곤란한 점이 생기는 것이다.

부모 앞에서 못할 얘기가 없다면 문제가 될것이 없겠으나 자식이라도 엄연한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모든걸 다 얘기하기가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진찰후에 들어와서 자신의 자식이 어떤 상태인지 묻는데 엉터리로 얘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환자의 부모라고 할지라도 환자의 동의없이 모든걸 사실 그대로 얘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난감할때가 많다.

이와 같은 항문사마귀는 레이저나 전기메스로 치료를 태우거나 절제를 하는 치료를 하기도 하고 면역요법제 도포를 하여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재발도 흔히 있고 골치아픈 질환에 속한다. 일차 수술을 했는데 재발을 해서 재수술을 해야하는데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보호자에게 무슨 병원이 수술을 해도 걸핏하면 재발을 하느냐고 돌팔이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병이 바로 항문 사마귀이다.
Posted by 루어낚시를 좋아하는 외과의 황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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